오만·사우디아라비아 등 타 지역도 공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중동에 전기차를 출시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고객으로부터 `모델S(세단)`과 `모델X(SUV)`에 대한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의 모델S/ 테슬라


엘론 머스크는 바레인, 오만, 사우디 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국가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석유의 원천인 중동에 석유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기전기차로 중동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 수출국기구에서 네 번째로 큰 생산국이다.

테슬라는 7월부터 UAE 고객에게 전기차를 인도한다. 전기자동차에 필수인 충전인프라도 구축한다. 테슬라는 7월까지 2개 고속충전소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5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시사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인도에 진출할 생각이 있는냐? 진출한다면 언제인가?”라고 묻자 “올해 여름을 기대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 3분기쯤 인도 지역에 진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이달부터 모델3 시험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몬트 공장은 일주일간 기존 모델S·모델X 생산을 중단하고 모델3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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