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내성적인 보스' 박혜수가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14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8회에서 채로운(박혜수 분)이 두 남자의 뜬금없는 고백을 받고 어리둥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로운은 연락도 없이 떠난 은환기(연우진 분)를 기다리다가 생각지도 못한 강우일(윤박 분)을 마주했다.

놀라서 자신을 쳐다보는 채로운에게 강우일은 "보고싶어서 왔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내뱉었다.

이에 채로운은 휘둥그래진 눈을 하고서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 전까지는 자신에게 어떤 의도도 보이지 않았던 강우일이기에 놀라움은 더 컸다.

그러나 강우일은 이내 "원장 선생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왔다"고 덧붙였고 자신이 착각했음을 안 채로운은 민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는 두 번째 고백이었다. 채로운이 줄곧 기다리던 은환기가 그의 앞에 나타났고, 은환기는 채로운에게 "보고싶었다"고 나즈막한 고백을 던졌다.

이번에는 은환기의 진심이 담긴 고백이 맞았다. 그러나 이미 한 번의 착각을 경험한 채로운은 이번에도 자신이 착각한 것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자신에 대한 진심을 헷갈려하는 채로운의 모습이 설렘과 동시에 가벼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혜수는 채로운의 허당기를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표정을 지으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익살스러운 그의 표정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완벽한 채로운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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