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전국 맑은 가운데 일교차 커…서울 낮 최고 11도

 
절기상 '춘분'인 21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동해안은 오후까지 가끔 구름많겠다"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전국의 낮기온이 17도 안밖을 보인 17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산수유를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뉴시스
 
춘분인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은 가운데 중부와 경상북도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낀곳이 있다.
 
춘분(春分)은 경칩(警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 양력 3월 21일경부터 청명 전까지의 15일간을 말한다. 음력으로는 2월 중이다. 
 
이 날은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진 후에도 얼마간은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이 좀더 길게 느껴진다.
 
현재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2.9도, 수원 1.3도, 춘천 0도, 강릉 1.4도, 청주 2.0도, 대전 0.6도, 전주 1.4도, 광주 3.6도, 대구 2.6도, 부산 3.1도, 제주 7.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12도, 강릉 9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4도, 부산 14도, 제주 11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전해상, 동해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일평균 31~80㎍/㎥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내일 낮에는 남서풍을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다"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