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분사 구조조정 중단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15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했다. 노조는 에 들어간다.

   

노조는 이날 본사 정문에서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함께 집회하며 2016년 임금·단체협약 조속 타결과 사업분할 중단을 촉구했다.

노사의 임단협 교섭은 금속노조 대표가 참여하는 문제를 놓고 조율하지 못해 지난달 말부터 열리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9일 73차 교섭에서 올해 말까지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1년간 전 임직원이 기본급의 20%를 반납하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임금 부문에서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원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해 월평균 임금 1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오는 22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하고 23일과 24일, 27일에는 전면파업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