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16일 주요 계열사를 시작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공식 탈퇴한다.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한 SK그룹 계열사 20곳 가운데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이날 탈퇴원을 제출한다. SK하이닉스, SK㈜ 등 나머지 계열사 18곳도 차례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낸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사실상 전경련 활동을 접은 상태였다. 이번에 탈퇴원을 제출하며 전경련 활동을 접게 된다.

주요 회원사가 줄줄이 탈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와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의 붕괴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