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 JTBC 파운더스컵 공동 3위 출발...'루키' 이미림, 8언더파 선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 박인비/뉴시스 자료사진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안착하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1일 한국을 찾아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받은 박인비는 좋은 기운을 이어가며 올 시즌 LPGA 투어 첫 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막판 몰아치기가 위력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 9개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박인비는 5개홀을 남겨두고 버디 4개를 쓸어담는 괴력을 뽐냈다. 박인비는 5번홀 버디 퍼트를 잡아낸 뒤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든 '새내기'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맹타로 갤러리들을 사로 잡았다. 
 
16개홀을 소화한 이미림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 한 채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미림은 지난 겨울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에 입성했다. 
 
미셸 위(25·나이키골프)와 지은희(28·한화)는 박인비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5·KB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이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