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4명 중 1명인지는 미확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인 남성 1명을 16일(현지시간) 추가 체포에 성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붙잡힌 남성이 말레이 경찰이 앞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적 중이던 추가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3일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여성 1명을 15일 체포한데 이어 이날 또다른 여성 1명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에 처음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출신의 29세 '도안 티 흐엉'이라고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출신의 25세 '시티 아이샤'로 적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로부터 범행을 공모한 추가 용의자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재 남성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앞서 체포된 2명의 여성 용의자에 대해 이날 7일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 김정남의 생전 모습 /사진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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