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기후변화와 자원안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에너지·식량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정책과 기술개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water(사장=이학수)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물·에너지·식량 넥서스(Nexu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넥서스(Nexus)는 여러 대상이 상호연계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는 K-water와 UN식량농업기구(UNFAO)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해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기술 개발 및 정책개선 필요성 ▲넥서스 기술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을래 박사(K-water융합연구원), 김수덕 교수(아주대학교 에너지시스템), 김성준 교수(건국대학교 농공학), 류권홍 교수(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K-water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물 스트레스 지수(40%)가 가장 높고, 식량 자급률은 50.2%로 가장 낮은 수준인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5.2%로 높다.

이에 따라 K-water는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를 통해 잉여 자원을 다른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에너지의 여유가 있을 때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물을 생활·농업용수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여유분을 에너지 생산용 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기후변화와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물을 중심으로 자원관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 및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구축을 통해 자원위기를 극복하고, 관련기술 개발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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