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구대는 총장 직속 녹색대학위원회 설치 등 ‘그린 프로젝트’ 가치를 인정받아 기후변화 관련 교육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대구대학교(총장=홍덕률)는 기후변화 거버넌스 단체인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교육 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 홍덕률 대구대 총장(앞줄 오른쪽)이 자전거의 날을 맞아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자료사진=대구대학교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관련 상인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 및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역 연계형 그린 프로젝트 수행 ▲교내 그린 캠페인 및 사회봉사 ▲그린 교육 및 연구 성과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2011년부터 총장 직속 녹색대학위원회를 설치한 대구대는 ‘휴먼 앤 그린 캠퍼스(Human and Green Campus)’를 비전으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구현을 위해 힘써왔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을 통해 실제 2015년 기준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2010년 대비 70% 수준으로 감축했다. 2011년에는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 무상지원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인 대여 및 반납 형식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개발해 캠퍼스 내에서 운영 중이며 2012년과 2015년에는 환경부 주관 ‘그린휠 모범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경산·영천시, 청도군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꿈애(愛)그린도시프로젝트’를 가동, ▲쿨루프(Cool Roof) 사업 ▲행복 두바퀴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녹색 네트워크 조성사업 ▲그린리더 양성사업 ▲청소년 숲 캠프(Forest Camp)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앞서 2014년 대학 유휴 부지를 ‘늘푸른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여기서 수확한 보리 등 작물을 판매한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홍덕률 총장은 “이번 수상은 그간 대구대가 추진해 온 ‘휴먼 앤 그린 캠퍼스’ 구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대구대는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도록 적극 동참하고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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