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Earth Hour) 한국사무소는 29일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을 앞두고 20일부터 어스파워 소셜 서약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서 2007년 시작돼 매년 시행되고 있는 '어스아워'는 하루 한 시간 소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도록 하는 운동이다.

   
▲ 어스아워 포스터/어스아워 한국사무소 제공

지난해에는 전세계 154개국 7,00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어 단일캠페인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어스파워는 최초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전 서약 캠페인으로 진행되며 소셜 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를 보유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경우에는 자신은 물론 페이스북 친구들까지 함께 동참할 수 있고, 특히 참가 당사자와 친구들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어스파워(US POWER)’ 캠페인 페이지내에 영상의 형태로 개재되기 때문에 친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 참여자들이 집계가 가능하도록 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건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종현 어스아워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서약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대중에 약속한다는 것은 행사 당일의 자발적인 참여를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며 “온라인에서도 한 사람의 참여가 그뒤에 있는 더 많은 지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온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