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 푸틴, "미국의 1,2차 제재에 첫 응수만으로 우선 충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크림 사태로 인한 미국의 제재에 러시아가 추가로 보복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21일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 이십여 명과 이들을 지원하는 은행 한 곳을 대상으로 2차 제재를 명령했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대한 대응으로 푸틴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안팎의 20명과 이들을 지원한 러시아 은행에 대해 추가로 경제 제재를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러시아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러시아 경제 핵심 부문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러시아는 1,2차 미국 재재에 대한 첫 대응으로 9명의 미 관리 및 의원들의 러시아 입국을 금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다.
 
푸틴은 텔레비젼 생중계로 진행된 대통령 안보이사회 회의에서 지금 당장은 러시아가 추가로 보복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어  미국이 제재한 바로 그 은행에 자신의 계좌 하나를 열 계획이라고 냉소적으로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