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치열한 교전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의 싸움이 휴식기에 들어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20일(현지시간)부터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뮌헨 AFP가 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외무장관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미국 등 4개국 외무장관과 협상했다.

이후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대한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휴전 상태에 들어가면 우크라이나 동부(교전지역)에서 중화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무장관 회의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서로 의견이 어긋나는 분야에서는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과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민스크 협정을 지키고 우크라이나에서의 폭력 사태를 완화하도록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틸러스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철수를 사실상 주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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