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이지요가, 로나제인 등 국내 상륙...기존 스포츠브랜드도 요가라인 강화
   
▲ 영국 요가웨어 전문 브랜드 '이지요가'./이지요가 인스타그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패션업체에 '요가웨어' 바람이 불고 있다. 요가는 웰빙의 인기와 함께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으며 패션업계 역시 이에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요가웨어는 여성 중심이며 수입 브랜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북미 요가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한국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요가복의 샤넬'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1위 요가웨어 브랜드이다. 지난해 서울 청담동에 600평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룰루레몬은 제품 판매보다 요가 강습 및 커뮤니티 활동에 역점을 두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룰루레몬은 삼성동에 파르나스몰에도 오픈했고 스타필드하남에도 오픈한 상태이다.

얼마 전 국내에 진출한 영국 요가 브랜드 '이지요가'와 호주 브랜드 '로나제인' 역시 국내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로나제인은 19초마다 한 벌씩 팔린다고 해서 '19초 요가복'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자체 온라인 몰을 운영할 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로드샵 등을 내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지요가는 서울 신사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나제인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등포점, 대구점 등에 입점해 있는 상태다. 또 해당 브랜드들은 조만간 파르나스몰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지요가와 로나제인의 국내 판권은 두에잇홀딩스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도 지난달 서울 서교동에 스케쳐스 요가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갭'에서도 지난해 피트니스 라인 '갭핏'을 국내에 런칭했다. 컬럼비아코리아에서도 지난해 요가웨어 브랜드 '프라나'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요가웨어'가 요가의 수요 증대 뿐 아니라 기능성과 패션성도 갖춰 평상복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요가 전문 브랜드들이 앞으로도 지속 런칭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도 요가 라인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의 영향으로 요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관련 분야의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스포츠 웨어가 일상복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가웨어는 패션성 뿐 아니라 편안함도 갖추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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