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원로 배우 김지영 씨가 19일 폐암으로 2년간 투병하다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이날 고인의 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엄마가 2년간 폐암으로 투병했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하면서도 연기활동을 이어가셨다"면서 "그러다 지난 17일 급성 폐렴이 오면서 결국 오늘 숨을 거두셨다"고 밝혔다.

고인은 최근에도 드라마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고,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7년 7월 24일에 태어난 김지영은 본명은 김효식(金孝植)으로 인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김지영은 경성부(현재의 서울특별시)에서 성장했다. 1958년 연극배우로 연기자의 길에 입문했고, 1960년 영화 <상속자>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김지영은 8도 사투리 연기가 특징이며, 1980년 MBC 드라마 <전원일기>로 대중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 원로 배우 김지영 씨가 19일 폐암으로 2녀간 투병하다 향년 79세로 별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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