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원이 오랜 공백기간 겪은 어려운 삶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태원은 21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게스트로 출연해 공백기간 동안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야기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 가수 태원/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태원은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 출연, 첫 출연에 3연승을 거두는 실력을 과시해 관심을 받았다.

태원은 지난 2003년 미팅 버라이어티 ‘장미의 전쟁’으로 데뷔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가수 데뷔 11년 차지만 무명 가수로 지내왔다.

발라드 음악으로 무대에 서기 어려웠던 태원은 지난해 3월 아버지의 권유로 트로트 음반을 내기도 했다. 태원은 "발라드를 오래 했지만 너무 안되니까 아버지께서 트로트로 변경할 것을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원의 꿈은 발라드 음악으로 성공하는 것. 태원은 "앞으로는 발라드 음악만 하겠다"며 "노래하면서 먹고 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태원은 “음악을 하면서 저희 부모님 속을 많이 썩였는데 앞으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또 대중에게도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음악적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음악을 하라"고 조언하며 태원을 응원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관객 역시 큰 박수로 격려했다.
 
태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원 무명시절, 곱게 자라보였는데 의외다" "태원 무명시절, 가창력이 정말 좋다" "태원 무명시절, 노래실력은 좋은 거 같은데" "태원 무명시절, 노래실력은 불후의명곡에서 인정받았다" "태원 무명시절,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