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한국은행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오른 102.17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10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0% 상승한 107.92를 기록했다. 이는  AI파동 등으로 축산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월 대비 1.9%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보다 0.3% 올랐으며, 전력과 가스 ·수도는 보합이었다. 서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은 각각 8.5%, 5.6%, 2.1% 올랐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