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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호재 없이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로 하락 마감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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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3-22 0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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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와 우크라이나 우려 등이 혼재하며 변동장세 속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3.61(0.21%) 내린 1만6297.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5.70(0.30%) 내린 1866.42에 마감했다. 이 지수는 장중 한때 1883.97까지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대비 42.50(0.98%) 내린 4276.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개장 초반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조기 금리 인상 발언 충격에서 벗어나 미국 경제 성장을 기대하면서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섰다. 이에 힘입어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후 장에선 사상 최고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과 경계매물이 나왔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마무리 등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그래도 주간 기록으론 3대 지수 모두 상승해 다우지수가 1.5%, S&P500지수는 1.4%, 나스닥지수는 0.7% 올랐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여 증시를 끌어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US 글로벌 인베스토스의 마이클 마토우섹 수석 트레이더는 "푸틴이 극단적인 일을 벌이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크라이나 문제가 증시에 크게 부정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 코처라코타 총재 연준 새 선제안내, 정책불확실성 키워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새로운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정책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FOMC의 2% 인플레이션 관리목표 공언은 신뢰성이 약해졌다"며 "FOMC가 정책의 불확실성을 조장하고 그럼으로써 경제 활동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 19일 연준의 새로운 선제적 안내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이번에 마련한 선제적 안내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서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보다 건전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1%선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제적 안내는 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경제활동을 억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따라서 새로운 선제적 안내는 실업률 목표치를 5.5%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블라드 총재 "옐런 금리인상 발언, 정책 변화 아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이 통화 정책 방향의 변화를 나타낸 게 아니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로 발언한 '양적완화 종료 후 약 6개월'이라는 표현은 내가 본 민간 부문에서 작성한 금리 인상 예상 시기와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옐런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서 변화가 있음을 나타낸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는 금융시장에서 들었던 것과도 다르지 않다"며 "옐런 의장은 자기가 들은 것을 그대로 옮긴 것뿐"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 양적완화 정책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중도 매파다. 그는 고용시장과 물가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의 방향을 판단하되 특정한 수치를 기준금리 조정 기준으로 두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19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가 종료된 후 6개월 이후에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기준금리 조기 인상으로 풀이했고, 그 결과 이날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 푸틴, 크림반도 합병 문서 서명..60년 만에 러시아에 귀속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크림자치공화국과 크림반도 내 세바스토폴 특별시에 대한 러시아연방 합병 문서에 최종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합병 문서에 서명한 후 러시아 국회의원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러시아 국가도 제창됐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심각하고 중대한 행사를 가졌다"며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을 러시아로 귀속시키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치의 과장도 아닌 이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축하하고 싶다"며 "러시아와 크림반도와 세바스트폴의 모든 시민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크림반도는 지난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친선의 표시로 우크라이나에 넘긴 지 60년 만에 다시 러시아로 되돌아갔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제한적인 경제제재 외엔 이를 막을 만한 결정적인 대안도 없어 속수무책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

◇ 언와이어드 플래닛·다든 레스토랑 상승세..나이키·시만텍·티파니하락세

특허관리전문회사인 언와이어드 플래닛은 전장대비 49.23% 급등한 1.9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에 앞서 중국의 컴퓨터제조사인 레노버가 1억달러에 이 회사로부터 21개의 특허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이키는 20일 자사 회계기준 3분기에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돌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전장대비 5.12% 하락한 75.2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었으나 미 달러화 강세가 어닝실적을 잠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안업체인 시만텍은 전장대비 12.94% 하락한 18.20달러에 거래됐다. 이 업체는 전날 스티브 베넷 대표이사가 해임되고 마이클 브라운 이사가 후임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석업체인 티파니는 지난해 4분기 주당 81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한 후 전장대비 0.48% 하락한 90.73달러에 장을 마쳤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이 업체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1.47달러로 전년 동기의 1.40달러보다 증가했으며 매출은 13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4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체인점 '레드 랍스터'를 운영하는 다든 레스토랑은 순익과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음에도 전장대비 2.76% 오른 50.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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