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역 서부에 있던 중구청 청소차고지 일대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만리동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 개장(4월)에 맞춰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를 만리동광장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만리동광장은 1만480㎡ 규모로, 서울로7017과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연결된다.

광장 안에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대왕참나무를 식재되고,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들이 설치된다. 

광장 주변 중림로와 청파로, 만리재로는 서울로7017 콘셉트에 맞춰 4월까지 정비되고 무질서한 전선과 통신선 등 가공선로는 지중화한다. 

중림로(서부역 교차로~충정로역, 0.45km), 만리재로(서부역교차로~공덕오거리, 1.5km) 전체 구간은 연말까지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광장을 지나는 교통체계도 일부 변경된다. 

염천교에서 서울역 서부교차로를 우회해 만리재로로 진입한 뒤 공덕동 오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량은 서울역 고가를 지나 직진해 남영역 방향 서부역 삼거리(풍림아이원 앞)에서 우회해 만리재로로 진입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버스정류장은 경기여상 입구에서 만리동광장 전면부로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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