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됐다.

   
▲ 맨유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 8강 격돌/사진=AP뉴시스


UEFA는 21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 리그 8강전 대진 추첨을 했다. 은퇴한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42)의 손 끝에서 8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 결과 앞서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누른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의 FC바르셀로나는 AC밀란(이탈리아)를 무너뜨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겨룬다. 프리메라리가 팀끼리 승부를 가리는 '스페인 더비'가 이뤄지게 됐다.

샬케 04(독일)를 제압한 '득점머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를 제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2012~2013시즌 준결승에서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는가 도르트문트에 종합 전적 3-4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악연이 있다. 도르트문트는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22)의 바이엘 04 레버쿠젠(독일)을 울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물리친 첼시(잉글랜드)와 4강행을 겨룬다.

올림피아 코스(그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누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랭크 리베리(31)의 바이에른 뮌헨과 만났다.

맨유는 16강 1차전(원정)에서 올림피아 코스에 0-2로 패해 망신을 당했으나 2차전(홈)에서 3-0으로 완파, 종합전적 3-2로 8강에 진출해 간신히 명예회복을 했다.

16강 1차전(원정)에서 아스날(잉글랜드)을 2-0으로 누른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홈)에서는 1-1로 비겼지만 종합전적 3-1로 8강에 안착했다. .

8강 1차전은 오는 4월 2~3일, 2차전은 9~10일 오전 3시45분에 나뉘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