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둘째 날 더블보기를 보이며 주춤했다.

   
▲ 박인비/사진=뉴시스 자료사진

박인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오전 8시10분 현재 11개 홀에서 이븐파를 쳐 6언더파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4)에서 2타를 한꺼번에 잃어 주춤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만회했다.  

대회 둘째 날에도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날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LPGA 투어 신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이날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만 7타를 줄인 유선영(27)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그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8위로 출발한 세계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도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유소연은 오전 8시 10분 현재 13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9언더파로 오전 8시 10분 현재 4위에 올라 있다.

2라운드 경기를 끝낸 양희영과 지은희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나란히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 경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