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은 20일 자당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반대 당론에서 나아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연장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도 당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기간 연장하는 법(개정)을 여당 당론으로 반대키로 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덧붙였다.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맨 오른쪽)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문과 시청광장에서 열린 제13차 대규모 태극기 집회에 참여, 행진 중인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 의원은 또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법사위 간사로서 특검 연장 반대를 의제로 브리핑했다며, "많은 의원들이 지지해 주셨다. 이제 당이 좀 제대로 굴러가려나"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같은 언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절차 및 내용에 반대하며 회를 거듭할 때마다 세(勢)를 확장 중인 태극기 집회 민심에 당이 뒤늦게나마 제도권 정치 차원에서 부응하고 있다고 자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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