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로켓 발사...3월 들어서만 네 차례 도발 ‘독수리훈련 대응’

 
북한이 3월에만 네 번째 단거리 로켓 등을 발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오전 4시부터 6시10분까지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 해상으로 3회에 걸쳐 단거리 로켓 30발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뉴스와이 방송 캡처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체의 사거리는 60~70km 내외로 추정된다"며 "북한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번 단거리 로켓 발사는 독수리훈련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성격으로 일단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군은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로켓 발사는 16일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한 원산 인근 갈마반도 인근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16일 오후 9시28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7발을 발사하는 등 이날 하루  25발로 늘어났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발사한 로켓은 유도장치가 없는 프로그(FROG·무유도 로켓) 계열로 추정된다. 프로그 로켓은 북한이 1970년대 초 옛 소련으로부터 직수입한 고체추진체 지대지 무유도 로켓으로 사거리는 55∼70㎞ 내외로 알려져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4일에도 신·구형 방사포 7발을 오전과 오후에 연달아 발사했다.
 
앞서 북한은 3일에도 오전 6시19분부터 10여 분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이 500㎞ 이상 날아간 것으로 분석했으며 사거리로 미뤄볼 때 미사일 종류가 스커드-C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위협에 누리꾼들은 "북한 미사일,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북한 미사일, 언제까지 쏠거야” "북한 미사일, 월요일 주식 시장에도 영향 미칠까?" "북한 미사일, 미사일 한 발이 얼마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