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수출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2월 1∼20일 수출액이 277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액은 작년 11월 전년 대비 2.5% 늘어난 데 이어 12월 6.4%, 올해 1월 11.2% 늘어나며 회복세를 확대 중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는 전년 대비 72.8%나 급증하며 증가폭을 크게 늘렸다.

2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덕분으로 추정된다. 작년 2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보다 18.1%나 급감했다. 조업일수도 13.5일로 올해(15.5일)보다 2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해 일평균 수출액을 보면 올해의 경우 17억9000만 달러로 추산돼 작년 대비 9.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1.5%), 석유제품(64.5%), 승용차(30.4%) 등에서 수출이 늘었으며 선박(-1.8%), 무선통신기기(-19.5%)에선 감소세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36.7% 증가했고 베트남(34.5%), 유럽연합(31.7%), 일본(29.8%), 미국(4.7%) 등을 중심으로 커졌다.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