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후 상승세‧하락세가 교차되는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주가가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02% 상승한 19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1.43% 상승한 15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에 총수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 전환한 상태다. 지난 20일에는 여타 삼성그룹주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상승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선전은 하만 인수 등 전장사업 전망이 밝아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고조된 여파로 분석된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여론의 주목을 받은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 주가 역시 이날 상승세다.

같은 시각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3.43% 상승한 4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인 호텔신라우의 경우 무려 17.25% 오른 5만9800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주가가 다소 하락했던 호텔신라 계열 주식들이 이날 상승 전환되면서 모처럼 ‘삼성그룹 후계자’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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