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KBS 방송부적격 판정에 온라인 상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이 내놓은 신곡 '까탈레나' 뮤직비디오가 KBS에서 '인명경시'를 이유로 방송부적격 판정을 22일 받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레이나·나나·리지 등 멤버들이 음식물 등을 담는 비닐 포장팩에 들어간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방송부적격 판정에 대한 찬반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초밥으로 변한 모습 나도 보기 좋지 않았다"고 방송부적격 판정에 대해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까탈레나 그럴 줄 알았다. 엽기 콘셉트도 무리수같더라. 도를 지나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까탈레나 귀엽기만 하던데, 무슨 인명경시냐?" "까탈레나 콘셉트 나는 맘에 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뮤직비디오 괜찮던데 심의에 걸렸네"라며 "이런 뮤비 보며 '인명경시' 운운하는 정신 나간 자들이야말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좀벌레들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네티즌들은 "인명경시, 까탈레나 방송부적격 판정들 전부 주관적 판단같다" "인명경시가 대체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