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최고 35층, 5748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반포동 반포아파트지구(저밀)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는 도계위 도전 4년여 만에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5층짜리 2090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용적률 300%) 5748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230가구는 소형 임대이고, 한강 쪽은 12∼15층, 단지 안은 최고 35층까지 지어진다. 

다만, 도계위는 재건축 사업 공공기여를 강화하기 위해 한강공원을 연계한 덮개공원과 지하차도를 설치키로 했다. 

또 문화공원에 주거역사박물관과 체험학습센터 등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각각 1곳씩 두게 된다. 아울러 복합주민센터 등 공공청사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건축계획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반포주공1단지는 지난달 18일 도계위에서 보류, 수권소위원회로 넘기며 결정을 위임했다. 

   
▲ 조감도 예시(안)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