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연장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부장판사는 22일 새벽 우씨에 대한 특검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오 부장판사는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특검이 제기한 영장 청구 내용에 대해 소명 정도와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의 수사기간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씨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특검의 조사기간 연장도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간 연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중'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박근혜 대통령 소환조사도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국내 송환이 또 다시 연기되면서 정씨 역시 특검의 칼날을 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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