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야구장 개장...울산도 프로야구시대 활짝…‘최고 첨단 시설 자랑’

 
국내 최고의 안전 및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문수야구장이 22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로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450억원을 들여 남구 문수로 44 일원 울산체육공원 내 부지 6만2,987㎡, 건축연면적 1만5,600㎡, 지상 3층 규모의 문수야구장 조성사업을 2012년 9월 28일 착공, 이날 오픈했다. 
  
   
▲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 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경기가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다./뉴시스
 
관람석은 1만2,088석(내야 스탠드 8,088석, 외야 잔디 4,000석)이다.
 
한화 이글스는 이날 21안타를 몰아치면서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13-8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화는 문수야구장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프로 야구장이 없어 고교 주말리그 홈경기조차 다른 지역 경기장에서 해야 했다.
 
시간적, 경제적 부담 등 시민 불편은 물론 야구선수 양성 걸림돌이 돼 왔다. 문수야구장 개장은 울산시민의 숙원이었다.  
 
울산시는 2011년 8월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협의한 결과, 2014년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1군 및 2군 경기를 배정하는 것으로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야구장 건립을 추진했다. 
 
지상 3층으로 건립된 문수야구장은 1층 헬스룸·운영실·감독실·코치실·방송기록실·인터뷰실 등 경기운영에 필요한 시설이, 2층 매점·수유실 등이, 3층 스카이박스·중계방송실·취재기자실이 들어섰다. 
 
일반 관람석 외에 관람 환경이 좋은 1·3루 측 상단부에 오붓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커플석을 만들었다. 일부 좌석은 음료를 즐기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했다. 
 
1·3루 측 하단부 관람석은 운동장 그라운드에서 최소화해 선수 움직임을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 환경이 매우 우수한 홈 플레이트 후면부에 메이저리그 경기장처럼 182석의 관람석을 배치해 좋아하는 스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야구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2단 외야를 조성했고 일부엔 바비큐 존을 설치해 가족단위 관람객의 소풍과 휴식을 겸하게 했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된 국내 야구장의 백스크린과는 달리 수목 식재를 통한 백스크린을 설치함으로써 '에코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외야펜스 높이를 1.8m에서 2.4m로 높이고 안전펜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 사용제품을 국내 야구장으론 처음 부착했다.
  
선수부상 예방을 위해 펜스와 근접한 워닝트랙에 색이 다른 인조잔디를 깔고 국내 최초로 소리나는 충진재(화산석)를 포설해 위험공간을 인식토록 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 컨디션 향상을 위해 천연잔디에 가장 가까운 미국산 인조잔디와 라커룸 역시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수준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