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인임, 정도전의 덫에 걸려 귀양길....“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

 
정도전 박영규가 귀양을 떠났다.
 
22일 밤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23회에서는 귀양을 떠나는 이인임(박영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 사진출처=KBS 정도전
 
이인임은 수레에 실린 채 귀양지로 압송돼 갔다. 이 광경을 고려 백성들과 정도전(조재현)이 지켜봤다. 정도전은 이인임에게 "내가 귀양갈 때 당신이 배웅 나오지 않았느냐"며 역전된 자신들의 처지를 상기 시켰다.
 
정도전은 "살려고 발버둥 치는 것까지는 봐주겠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거나 뒤에서 조종하려고 한다면 죽여버리겠다. 매끼마다 밥에 독을 타고, 자객을 매일 보내겠다"며 "회자필리(會者定離)라 했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임인은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도 있다.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며 정계 복귀를 포기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앞서 정도전은 사면을 받기 위해 병세를 부풀려 말한 이인임의 의도를 간파하고 함정에 빠뜨렸다.
 
최영(서인석)을 중심으로 한 도당 관료들이 이인임을 사면시키려 하자 정도전은 이인임의 병세가 부풀려졌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덫을 놨다. 이인임은 이 함정에 걸려들었고 최영은 이인임이 병세를 거짓으로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정도전이 "합파. 당신 끝났다"고 말하자 이인임은 "이 사람이 끝났다? 어째서?"라며 위기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도전은 "당신에 대한 동정은 분노로 바뀔 것이다. 사면을 해주자는 목소리가 순식간에 극형의 공론으로 변할 것이다"고 이인임이 앞으로 겪어야 할 일에 대해 말했다.
 
이인임의 거짓 행동에 분노한 최영 역시 "조정을 기만하고 사직을 우롱한 죄를 물을 것이다. 날이 밝는대로 순금부로 와 심문을 받으라"고 이인임을 압박했다.
 
이인임은 결국 이 모든 것이 정도전의 계략이었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