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재판정 출석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최종변론기일을 27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당초 24일을 최종변론기일로 잠정 예고한 바 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 측 대리인들께서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해 재판부에서도 여러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2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최종변론기일을)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 출석 여부를 밝히기로 했으나 "대통령에게 경과보고 후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미 권한대행은 "최종변론 기일 하루 전(26일)까지 알려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 변호인단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소송결과 등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고, 오늘 변론 동영상을 보고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변호인단 이동흡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대통령 대리인단도 신문을 실시할 수 있으므로 국회 측과 신문사항을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헌재 최종변론기일 27일…박 대통령 출석은 미정./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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