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 인근에서 3주간 세 차례나 같은 현상이 반복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주상복합아파트인 요진와이시티 인근 일산방향 도로 2∼3차선에 길이가 각각 1.5∼13m인 균열 5곳이 생겼다.

이번 싱크홀은 지난 6일 처음 균열이 발생했던 곳과 같은 도로로, 사고가 난 뒤 아스콘을 덮어 복구를 했음에도 비가 내리면서 다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균열은 지난번 1차 사고시 고압선이 매설돼 복구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균열 복구작업에 대비해 일산방향 2개 차로 약 100m 구간을 통제했다. 이 도로는 서울과 다른 지역에서 일산신도시로 진입하는 길목으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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