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삼성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상반기 공채 일정을 전면 보류한 상태에서 특검 수사가 일단락되면 이 부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매년 1만명 이상의 신입·경력을 채용하는 만큼 공채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취업시장이 전반적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이 불발될 공산이 커지면서 이 부회장이 이달 내에 기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르면 내달 중 공채 일정이 시작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삼성은 올해부터 그룹 공채 방식으로 진행돼온 신입사원 모집을 계열사별 공채 형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통상 1년 전 예약하는 삼성 공채 시험 고사장은 상반기의 경우 4월 16일, 하반기는 10월 21일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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