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가는 금오공대 신입생들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악플러들의 댓글에 피해자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 사진=강원경찰서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4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금오공대 신입생들을 태운 버스가 전복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62)씨가 중상을 입고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신입생 44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3~5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유가족은 물론 피해 학생 가족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있다. 

대부분의 악플러들은 학교 서열을 언급하며 금오공대를 비하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이디 dksd****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금오공대, 서강대정도 되는줄 알았네"라며 비하 성격의 발언을 게재했다.

아이디 sch0****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금오공대 그만 좀 놀고 공부해라"라며 무개념 발언을 했다.

이에 금오공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아이디 h302****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댓글을 보니 참 가슴아프다"는 글을 게재했다.

피해 학생의 가족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댓글을 본 후 "악성댓글을 단 사람들 다 고소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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