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미씽나인' 백진희가 정경호와의 재회 속에서 쓸쓸했던 지난 날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11회에서는 라봉희(백진희 분)와 서준오(정경호 분)의 감격 재회가 이어졌다.

이날 라봉희와 서준오는 중국에서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됐고 지난 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문득 라봉희는 쓸쓸한 눈빛을 내비치며 "혼자 엄청 외로웠다"며 서준오가 없던 서울 생활을 회상했다.

무인도에 있을 때 항상 의지가 됐던 서준오 없이, 낯선 사람들 속에서 힘든 날을 보내야 했던 라봉희는 깊은 눈빛으로 지난 날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서준오씨 옆에 붙어있으라더니, 포기할 뻔 했다"며 애정 어린 원망을 표현했다.

서준오도 그런 라봉희에게 애틋한 마음을 느꼈는지 한참을 바라보다가 "혼자 둬서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무인도보다 더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을 두 사람은 서로와의 만남에서 점점 웃음을 찾아가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특히 살인자로 몰린 상황에서 조차 티격태격하는 '코믹케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재회가 앞으로 로맨스의 급 진전을 가져와 웃음 가득한 상황만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