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조윤우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극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조윤우는 최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 고운 외모로 독설을 서슴지 않은 캐릭터 여울을 맡았다. 그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비주얼로 눈호강을 선사하기도 하고, 정곡을 콕콕 찌르는 대사로 통쾌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유유자적하고 능청스러운 태도로 깨알 같은 재미를 주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tvN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데뷔한 조윤우는 훈훈함을 겸비한 엄친아 반장 ‘우현우’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SBS ‘상속자들’을 통해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연기 변신에 나서 김우빈(최영도 역)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회배려자 ‘문준영’역을 맡았다. 그의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캐릭터가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조윤우는 극마다 전작들이 생각나지 않는 모습으로 더욱 더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다지고 있다. 꾸준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