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학생 특화단지인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첫 집들이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입주자를 모집한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사전점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2월부터 본격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주택 가좌지구는 가좌역에 바로 연접해 있어 서울월드컵경기장, 신촌, 홍대거리 등에 접근하기 쉽다.

그래서인지 대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많아 362명 모집에 1만7180여명이 신청을 해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에게도 입주가 허용되면서 49명(예비신혼부부 18명, 취업준비생 31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 행복주택 가좌지구 전경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단지 중 가장 먼저 입주를 하는 단지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가좌지구는 전체 가구의 61%인 222가구가 대학생에게 공급됐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지난해 말 기준 가좌지구를 포함해 인천 주안, 인천 용마루, 공주 월송, 세종 서창 등 5곳으로 공급물량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되며, 도서관과 공동세탁실 등 대학생이 선호하는 특화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가구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이번에 입주하는 가좌지구 입주민은 청년층이 80%(290명)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대학생이 77%(222명)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사회초년생 15%(43명), 신혼부부 8%(25명) 순이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입주민과 인근 마포구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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