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홍균 한반도 본부장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한미일 6자 수석회담은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향후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일 3국 공조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독일 본에서 열렸던 지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시, 3국은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응전략(joint approach)과 그 방향을 구체적으로 다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한미일 6자 수석회담과 관련 "안보리 결의 및 한미일 각국 독자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하여 북한 비핵화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금번 협의에서도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의 강력한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한미일 6자 수석회담 가운데 한미·한일 양자협의도 개최되고 김 본부장은 미 행정부와 입법부 및 학계 주요인사와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은 지난 2015년 5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오른쪽),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당시 포토세션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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