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 울산 등 조선밀집지역 5곳에 오는 2020년까지 15조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5개 조선밀집지역에 올해 4조원을 포함해 2020년까지 15조원의 민간투자프로젝트를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은 석유화학, 기계, 항공 등 기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9조원, 전북·전남지역은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6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또 이날 산업부는 8개 에너지 공기업과 부산광역시 파라곤 호텔에서 조선기자재업체 대상 합동 설명회를 갖고 사업 다각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합동 설명회에서는 올해 1조767억원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건설·정비 관련 납품 정보를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그동안 에너지 공기업에서 각기 추진한 사업을 수요자인 조선기자재업체가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준비됐다.

산업부는 앞으로 5개 조선밀집지역별 수요기관 -공급기관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계망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