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신임 상근부회장에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선임된다.

   
▲ 권태신 전경련 신임 상근부회장
24일 전경련 관계자는 "한경연 원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전경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관료 경험에 국내외 네트워크도 뛰어나 전경련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19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권 신임 부회장은 거시경제, 예산, 금융분야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정책 조율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IMF 관리체제 졸업 후인 2002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국가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9년에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 기용돼 총리실의 국정조정 역할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재계를 대표해 상법 개정안 반대 세미나를 주도했다. 

권 신임 부회장은 당분간 한경연 원장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