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응급실 사용전력 100% 공급
[미디어펜=홍샛별 기자]LG전자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파키스탄의 한 지역 병원에 태양광 발전장비를 설치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지원한다.

   
▲ LG전자가 현지시간 23일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23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Rural Health Center Manga Mandi)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부사장), 최용근 걸프법인장(상무), 줄피카르 알리(Zulfiqar Ali)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 병원에 9.9킬로와트(kW)급의 LG 태양광 패널을 지원했다. 이 설비는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공급할 수 있다.

망가만디 지역보센터가 위치한 라호르시는 하루에 적게는 6시간에서 많게는 1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길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섭씨 45℃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전력 공급이 자주 중단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부사장)은 “LG전자는 앞서 지난해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병원 2곳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면서“LG전자의 ‘따뜻한 기술’을 활용해 고통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반짝반짝 병원’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전용 냉장고, 에어컨, TV, 모니터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제품들도 지원했다.
망가만디 지역보건병원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400~500명에 달하며, 여성과 어린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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