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배우 남궁민이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 전념하기 위해 예능 '노래싸움 승부' MC직을 내려놓는다.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24일 "남궁민이 바쁜 스케줄 속에도 '노래싸움 승부' 녹화를 이어왔지만 '김과장' 촬영으로 스케줄 소화가 불가능해져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배우 남궁민이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에 전념하기 위해 '노래싸움 승부' MC직을 내려놓는다. /사진=KBS


남궁민과 '노래싸움 승부' 제작진 양측 모두 원만한 합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다.

이에 남궁민은 다음달 17일 방송될 '노래싸움 승부' 21회까지만 등장한다. 후임 MC는 미정이다.

앞서 남궁민은 '노래싸움 승부'가 첫 MC 도전이었음에도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호평받았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추석특집부터 5개월 동안 MC를 맡으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나 하차하게 돼 많이 아쉽다"면서도 "'노래싸움 승부'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배우 일에 집중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주인공 김성룡 역할을 맡아 남상미, 준호, 정혜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과장'은 동시간대 드라마 중 시청률 17%대(닐슨코리아 집계)로 1위를 달리는 드라마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오히려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게 되는 내용의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진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