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DGB금융그룹은 24일 DGB대구은행에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박인규 현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사진)을 3년 임기의 회장 겸 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사진=DGB금융그룹

2014년 3월 취임한 박 회장은 다음 달 예정된 정기주총을 통해 재선임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추천 이유에 대해 “박인규 회장은 지난 3년간 저금리와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내부직원은 물론 지역 경제계,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DGB금융그룹을 지속가능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회장이 재임한 3년 동안 DGB금융그룹 총자산은 20조 이상 증가해 현재 62조원을 상회하며, 연평균 당기순이익은 2700억원에 달하는 등 우수한 경영 실적을 나타냈다. 그룹 계열사 포트폴리오도 확장해 DGB생명과 DGB자산운용 인수, DGB캐피탈 라오스법인 설립 등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4차산업 시대에 맞춘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 참여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박인규 회장은 “디지털 금융과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과 체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모범적인 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