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90억원이던 이사 보수 최고 한도를 55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 논의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입장 표명 여부에 주목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 삼성전자는 다음 달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24일 공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임시 주총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4일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 2가지를 논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중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연례 행사로, 지난해 실적을 반영해 사내외 이사의 올해 연봉 상한선을 결정하는 작업이다.

이번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기존 390억원이던 이사 보수 최고 한도를 550억원으로 늘린다. 일반 보수가 300, 장기 성과 보수가 250억원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한 주총 안건 이외에 이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 가치 제고 방안역시 어떤 수준의 실행안이 제시될지 궁금해하는 눈치다.

재계는 또 구속 상태인 이 부회장의 등기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다음 달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동의 삼성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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