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직접 방문…황교안 권한대행·홍준표 경남지사 근조기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씨가 별세한 다음날인 25일,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이날 빈소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두 '노무현의 남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각각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빈소를 찾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도 서울에서 청년기업가와 만난 후 오후 조문할 예정이며,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부인 김혜경씨가 대신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본부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노무현 재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관계자 등이 조문객을 맞았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더민주 의원과 마지막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더민주 의원, 김세옥·염상국 전 청와대 경호실장 등도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 친형인 노건평씨 부부도 사돈어른의 별세 소식을 듣고 조문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민주 의원, 행정자치부 홍윤식 장관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홍철 더민주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밖에 빈소에는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인사들이 조화나 근조기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문재인 전 대표는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안철수 전 대표, 안희정 지사, 홍준표 경남지사는 근조기를 보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도 조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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