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 종목에 출전한 정동현(29·하이원)이 25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현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37초 10을 기록, 1위로 등극했다.

1차 시기에서 46초 50으로 출전 선수 43명 가운데 1위에 오른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도 50초 6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정동현은 앞서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시안게임 슈퍼복합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 금메달로 한국은 대회 개막 전 목표치인 금메달 15개를 달성하게 됐다. 또 한국 스키는 2011년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성적 금메달 4개에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19일 열린 삿포로 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정동현은 22일 대회전에서는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이날 주 종목인 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스키 간판'다운 활약을 펼쳤다.

함께 출전한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는 1분 39초 18로 은메달을 기록, 2위에 등극했다.

한편 우리나라 스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스노보드 남녀 하프파이프 결승과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남녀 크로스컨트리 매스스타트 등에서 추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