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년 만에 잉글리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년 만에 잉글리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EFL컵 결승전에서 3-2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전반 19분과 후반 43분 상대 골대를 두드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즐라탄이 헤더를 성공시키면서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스코어는 3-2로 마무리됐다.  

맨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승부를 이끌었다. 맨유에게 유리한 판정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맨유의 개인 기량이 승리를 이끄는데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사우스햄튼 전은 즐라탄이 지배했다. 그는 매우 뛰어났고 조그마한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킥 선취골, 헤딩 결승골을 넣은 즐라탄은 평점 9점을 받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얻었다. 무리뉴 감독은 EFL컵에서 4번 우승한 감독이 됐다.

한편, 사우스햄튼의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도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