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레버쿠젠)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24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TSG호펜하임과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70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스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삼각 편대를 이뤘지만 이렇다할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 손흥민/AP=뉴시스

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25분에 에렌 데르디요크와 교체됐다.

이날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에 3-2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총 9경기(리그 6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포칼컵 1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4승2무10패(승점 44)가 되면서 3위 샬케04(15승5무6패·승점 50)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14분 로베르토 힐버트(레버쿠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해 얻은 페널티킥을 세야드 살리호비치가 감각적인 슛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39분에 터진 스테판 키슬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동점을 만든 지 1분 만에 케빈 폴란트에게 다시 골을 내줘 주도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1-2로 뒤지며 후반을 맞은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9분 만에 시몬 롤페스의 동점골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홈 팬들의 성원 속에서 기세를 올렸다.

호펜하임은 막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에 앤서니 모데스테가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