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4-3 격파...메시 해트트릭에 호날두 무릎 꿇어

 
역시 메시였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치러진 '엘 클라시코'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레알마드리드를 물리쳤다. 엘 클라시코는 레알마드리와 바르셀로나의 빅매치를 말한다. 
 
   
▲ 리오넬 메시/AP=뉴시스 자료사진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4-3으로 제압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이날 메시는 페널티킥 2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대 엘 클라시코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레알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2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골)는 3골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이상 승점 70)와의 승점 격차를 1점으로 줄이며 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만에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과 24분 카림 벤제마에게 연속 두 골을 얻어맞고 1-2로 역전을 당해 수세에 몰렸다.
 
메시는 위기의 순간에 강했다. 메시는 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2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다시 2-3으로 뒤졌지만 후반 20분 메시가 페널티킥골을 성공시키며 응수, 3-3을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39분 이니에스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차 넣어 결국 바르셀로나가 4-3 승리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셀타 비고와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메시는 해트트릭인데 호날두는 몇 골을 넣은 거야”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진수 보여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