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JTBC 파운더스컵 우승 실패…최종 공동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던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 사진출처=jtbc 캡처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이한 리디아 고는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보기를 3개를 범했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리디아 고는 '베테랑' 캐리 웹(40·호주)에 1타 모자른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 조로 가장 늦게 최종일을 출발한 리디아 고는 웹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쫓아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끝내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머물며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리디아 고는 아슬아슬한 리드의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2011년 초대 대회 우승자인 웹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 통산 두 번째이자 LPGA 통산 4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