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의 식당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이를 말리던 경찰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40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40대 남성 A씨가 불을 질러 화재가 일어난 사고가 발생했다.

   
▲ YTN 보도 캡처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라이터를 들고 있는 A씨를 설득하다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휘발유가 든 플라스틱 병에 불을 붙인 후 식당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2명은 2~3도의 화장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식당 주인 B씨와 내연관계였으나 B씨와 싸운 후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 2명 부상, 정말 안타깝다” “경찰 2명 부상, 홧김에 불을 지르다니…” “경찰 2명 부상, 많이 안 다치셨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